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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형진 기자] SBS 새 월화드라마 '야왕'이 첫 회부터 청와대 총격신으로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4일 오전 '야왕' 제작사는 극중 영부인으로 등장하는 수애가 권상우에게 권총을 겨누고 있는 모습을 공개했다. 영상 속에서 권상우는 검은 양복, 수애는 하얀 드레스를 입은 채 권총을 들고서 사랑과 배신, 증오와 연민으로 가득 찬 회한의 눈물을 흘린다.
'야왕' 첫 회는 청와대에서 울리는 한 방의 총성으로 시작된다. 일반인의 출입이 엄격히 통제되는 청와대. 그 중에서도 영부인이 거처하는 관저 내실은 금단의 성역에 가깝다. 하지만 목숨처럼 사랑했던 두 남녀는 이 은밀한 공간에 마주 서서 엇갈린 운명의 마침표를 핏빛 절규로 장식한다.
지독한 가난에서 벗어나 퍼스트레이디를 꿈꾸던 다해(수애)는 결국 자신의 모든 꿈을 이룬다. 반면에 그녀로 인해 모든 것을 잃은 하류(권상우)는 다해에게 증오의 보복에 나선다.
제작사 관계자는 "이 작품은 정통 멜로의 기본 얼개에 치밀한 추리 구조가 가미돼 있기 때문에 시청자들이 쉽게 결말을 유추하기 힘들 것"이라며 "노련한 필력의 이희명 작가가 많은 반전과 복선을 깔아놓아서 더욱 흥미로운 스토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 남자의 인생을 관통하는 처절한 사랑 이야기를 통해 이 시대 사랑에 대해 물음표를 던질 '야왕'은 오는 14일 9시 50분 첫 방송된다.
[총격신으로 시작되는 '야왕' 티저영상. 사진 = SBS 방송화면 캡처]
전형진 기자 hjje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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