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대한축구협회장 선거에 출마한 윤상현 의원이 축구계의 대화합을 이끌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윤상현 의원은 4일 오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서 기자회견을 열고 축구협회장 선거에 나서는 각오를 전했다. 19대 국회의원인 윤상현 의원은 인천시 축구연합회 회장을 맡고 있다.
윤상현 의원은 축구협회장 선거에 나서면서 ▲프로축구 관중 증대 ▲축구협회를 개방전 단체로 변화 ▲축구인 권익과 복지 향상 ▲해군-해병대-공군 축구단 창단 ▲한국축구 세계8강 도약 ▲남북축구대표팀 친선경기 추진 등을 약속했다.
윤상현 의원은 "100%대혁신과 100%대화합으로 축구협회를 축구를 사랑하는 모든 분들에게 돌려드리겠다"며 "이것이 축구협회장에 도전하는 가장 큰 이유"라고 말했다.
축구협회를 개방적 조직으로 변화시키겠다는 공약에 대해선 "축구협회 의사결정의 폐쇄성은 잘알고 있다. 조광래 감독 경질 과정, 회계책임자의 횡령사건과 그것을 무마하는 과정에서 2억원 가까운 위로급 지급 같은 것들이 제대로 된 조직에서 일어나는 일인가"라고 말한 후 "비민주적이고 폐쇄적인 조직은 내과 수술로만은 안된다. 외부적인 치료도 필요하다. 축구협회장이 되든 안되든 외과적인 수술도 하겠다"고 전했다.
축구협회장을 통해 대중적인 인지도를 높이려고 한다는 의견에는 "나는 대중적인 인지도가 높다.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뛰어들지 않았다"며 "당 대변인과 박근혜 당선인의 수행단장을 하면서 매주 9시 뉴스에 1-2번 나올 정도로 인지도가 높다"고 말했다. 또한 "박근혜 당선인이 추구하는 변화와 혁신을 위해 주변 인물들이 전문성과 열정을 가진 분야에서 보조를 맞춰야 한다"고 덧붙였다.
윤상현 의원은 "24명의 축구협회 대의원이 대한민국 축구협회장을 뽑는다. 대한민국 축구협회는 1000억원의 예산을 사용한다. 24명으로 회장을 뽑는 폐쇄적인 구조다. 결국 폐쇄적인 구조로 인해 일인 체제가 되고 말도 하지 못하는 구조"라며 "축구협회를 개방적으로 만들고 대의원 숫자도 늘여야 한다. 심판협의회와 서포터즈에서도 대의원이 나와야 한다. FIFA에서도 권고했듯이 지도자협의회와 심판위원장 등을 통해 대의원 숫자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윤상현 의원은 "축구협회는 봉사단체지 이익단체가 아니다. 유소년축구 활성화를 통해 지도자들의 복리후생과 창업, 일자리 창출을 위한 돈이 사용되야 한다. 학원축구부터 클럽축구로 가야한다. 그리기 위해선 예산을 시도축구협회로 보내 클럽축구를 활성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한축구협회장 선거에 출마한 윤상현 의원]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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