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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영화 '집으로 가는 길'(감독 방은진)이 주연 배우 캐스팅을 확정하고 오는 26일 크랭크인에 들어간다.
영화 '집으로 가는 길'은 남편 후배에게 속아 마약을 운반하게 된 평범한 아줌마가 프랑스 공항에서 붙잡혀, 대서양 외딴 섬의 감옥에 갇혔다가 3년 만에 가족에게 돌아오기까지 처절한 고통과 싸워야 했던 과정과 그런 부인을 구해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남편의 실제 이야기를 영화화한 작품이다.
배우 전도연과 고수가 부부로 호흡을 맞춘다. 극적인 소재와 실화에서 오는 감동은 물론 사회적 공분을 불러일으키는 역할을 소화해야 하기에 캐스팅은 기획 단계부터 많은 관심을 받아왔다.
말도 통하지 않는 지구반대편 감옥에서 사랑하는 가족에게 돌아오기 위해 세상과, 자신과의 싸움을 거듭하는 아내 송정연 역을 전도연이, 그녀를 구해내기 위해 보이지 않는 벽 앞에서 처절한 싸움을 벌이는 가진 것 없어서 미안한 남편 임종배 역은 고수가 맡는다.
CJ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집으로 가는 길'은 난관과도 같은 사건에 휘말린 한 가족이 역경 끝에 재회하게 되는 고단한 여정을 감동적으로 그리고 있는 작품"이라며 "기획단계부터 1순위로 손꼽혀 온 충무로의 대체 불가능한 여배우 전도연과 최근 영화계에서 확실한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는 최고의 훈남 배우 고수, 둘의 색다른 만남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영화 '집으로 가는 길'은 올해 하반기 개봉을 목표로 오는 1월 26일 크랭크인을 앞두고 있다.
[고수(왼)와 전도연. 사진=마이데일리 사진DB]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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