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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MBC 예능프로그램에서 연이어 발생한 자막실수가 시청자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3일 밤 방송된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는 영화 감독 라나&앤디 워쇼스키 남매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라나 워쇼스키는 "김영하 작가의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를 읽었다"라며 한국문화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하지만 라나 워쇼스키의 말과 달리 화면에는 김영하 작가를 김항아로 오기한 자막이 전파를 탔다. '무릎팍도사' 제작진의 오기로 발생한 자막 사고였다.
'무릎팍도사'의 실수를 비롯해 최근 MBC 예능프로그램에는 3주간 네 번의 자막사고가 발생했다.
앞서 지난달 17일 방송된 MBC '공감토크쇼 놀러와'는 배우 성동일의 이름을 성일로 잘못 표기하는 자막실수로 빈축을 샀다.
이어 지난달 26일에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서는 MBC '스타 오디션 위대한 탄생 시즌3'의 멘토들이 게스트로 출연한 가운데 뮤지컬배우 김소현의 남편 이름이 오기되는 사고가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김소현은 남편인 손준호에 대한 에피소드를 공개했지만, 화면에는 '8살 연하 남편 손진우'라는 자막이 등장했다.
'라디오스타' 자막실수 다음 날인 지난달 27일 MBC '기분 좋은 날'에서는 주말드라마 '메이퀸'에 대한 내용이 다뤄지던 중 배우 한지혜의 극 중 이름인 천해주를 한혜주로 잘못 쓴 자막이 방송됐다.
[연이은 자막실수로 빈축을 산 MBC 예능프로그램. 사진출처 = MBC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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