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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배우 강지환의 SBS 새 주말드라마 '돈의 화신'(극본 장영철 정경순 연출 유인식) 출연이 확정됐다.
SBS는 4일 오후 공식 자료를 통해 강지환의 '돈의 화신' 출연 사실을 알렸다. 강지환은 극중 서울중앙지검 특수부 검사 이차돈 역을 맡았다.
강지환이 연기할 이차돈은 사채업자의 돈을 이용해 검사의 지위에 올라 뛰어난 능력을 발휘하지만 그 천재성을 사리사욕을 채우는 것에만 사용하는 인물이다.
이차돈은 이후 어릴 적 아픈 기억의 비밀이 밝혀지면서 돈 밖에 모르던 인생에 '정의'라는 새로운 가치를 깨닫게 된다. 그러면서 자신을 키워준 사채업자 딸 복재인(황정음)과 동료 여검사 전지후(이태임) 사이에서 사랑에 갈등한다.
이에 SBS 관계자는 "냉철한 검사와 정의를 찾아가면서 사랑에 갈등하는 이미지를 잘 표현할 수 있는 배우로서 강지환의 출연이 결정됐다"고 밝혔다.
강지환은 예전부터 '돈의 화신' 출연 의사를 내비쳤지만 소속사와 분쟁이 겹쳐 출연이 불투명했다.
강지환은 지난 해 10월 전 소속사인 에스플러스 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 문제를 둘러싸고 분쟁을 벌여왔다. 이후 에스플러스 측은 강지환을 상대로 연예활동 정지 가처분 신청을 내는 등 갈등을 빚어왔다.
'돈의 화신'은 오는 2월 2일, '청담동 앨리스' 후속으로 첫 방송될 예정이다.
[강지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최두선 기자 su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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