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슨-조성민 58점' KT, KGC 꺾고 공동 4위

[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서장훈이 빠진 KT가 KGC인삼공사를 누르고 공동 4위로 올라섰다.

부산 KT 소닉붐은 5일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2~20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83-7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13승 15패가 된 KT는 KGC, 창원 LG 세이커스와 공동 4위가 됐다.

KT는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득점을 퍼부은 조성민의 득점을 앞세워 1쿼터부터 앞서 나갔다. 2쿼터 들어 외국인 선수 제스퍼 존슨이 10득점으로 공격을 이끈 KT는 KGC인삼공사에 46-39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하지만 3쿼터 들어서는 공격이 원활히 풀리지 않으며 KGC인삼공사의 반격에 시달렸다. KT는 양희종에게 3쿼터에만 3점슛 3개를 포함해 12점을 내줬다. KT는 61-58로 쫓긴 상황에서 4쿼터를 맞이했다.

4쿼터에 KT는 존슨-조성민 쌍포가 폭발하며 승리를 지켰다. KGC인삼공사는 후안 파틸로가 4쿼터에 10점을 몰아넣으며 추격해왔지만 KT는 가드 김명진까지 득점 행진에 가세하며 KGC인삼공사의 추격을 따돌렸다.

KT에서는 존슨이 32득점 12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로 활약했다. 조성민도 26득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 4스틸로 공수에 걸쳐 존재감을 뽐냈다. 다른 선수들 가운데서는 두 자릿수 득점이 없었지만, 둘의 공격력이 충분히 뛰어났다.

KGC인삼공사는 파틸로가 31득점 11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양희종을 제외한 다른 선수들의 지원이 뒷받침되지 않아 홈에서 KT에 승리를 내줬다. 이날 경기 이전까지 단독 4위였던 KGC인삼공사는 공동 4위로 추락했다.

[조성민.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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