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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피겨선수권대회 남자 시니어 부문서 우승한 이준형(17·수리고)의 캐나다세계대회 출전이 불발됐다. 대신 2위를 기록한 김진서(17·오륜중)가 출전한다.
이준형은 6일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서 열린 2013KB금융그룹 코리아 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 겸 제67회 전국남녀 피겨종합선수권대회 남자 시니어 부문서 총점 183.68점으로 우승했다.
이번 대회 남녀 우승자는 오는 3월 캐나다 온다리오주 런던서 열리는 2013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이 주어진다. 하지만 이날 남자 시니어 우승자 이준형은 캐나다에 출전할 수 없다.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의 규정 때문이다.
ISU는 올 시즌을 앞두고 최소기술점수(TES)를 상향 조절했다. 기존의 쇼트(20점), 프리(35점)서 쇼트(35점), 프리(65점)으로 대폭 상승됐다. 이준형은 이 점수를 충족하지 못해 세계선수권대회에 나설 수 없게 됐다.
실제 김연아(23·고려대)도 캐나다대회 출전을 위해 지난해 12월 ‘B급 대회’인 독일 NRW트로피에 출전해 TES를 획득한 바 있다. 이에 빙상연맹은 “이준형 대신 TES를 획득한 김진서가 출전할 것”이라고 했다.
[김진서.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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