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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피겨여왕’ 김연아(23,고려대)가 압도적인 점수로 우승을 차지했다.
김연아는 6일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서 열린 2013KB금융그룹 코리아 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 겸 제67회 전국남녀 피겨종합선수권대회 여자 시니어 프리스케이팅서 145점을 획득했다. 기술점수(TES) 70.79점, 예술점수(PCS) 75.01점이다.
이로써 김연아는 전날 쇼트프로그램 64.97점을 합쳐 총점 210.77점으로 정상을 차지했다. 이는 지난 해 12월 독일 NRW트로피서 받은 201.61점보다 높은 점수다. 또한 국내대회서 200점을 돌파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뮤지컬 ‘레미제라블’의 웅장한 오케스트라 음악에 맞춰 스케이팅을 시작한 김연아는 완벽한 연기를 선보였다. NRW트로피서 실수했던 더블 악셀-더블 토룹-더블 루프 콤비네이션도 깔끔하게 성공했다.
쇼트처럼 넘어지는 악몽도 반복되지 않았다. 이를 악문 김연아는 모든 점프를 성공시키며 4천여 피겨 팬들의 기립박수를 받았다. 약점으로 지적됐던 스핀도 업그레이드된 모습이었다.
한편, 이날 우승으로 김연아는 3월 캐나다 온타리오주 런던서 열리는 2013 세계피겨선수권대회에 한국 여자 시니어 국가대표로 출전하게 됐다.
[김연아.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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