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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도쿄(일본) 남안우 기자] 일본 데뷔 2년 5개월 만에 국내 걸그룹 최초로 도쿄돔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 걸그룹 카라가 차기 목표는 ‘유럽 진출’이라고 밝혔다.
카라는 6일 오후 5시 일본 도쿄 도쿄돔에서 단독 콘서트 ‘카라시아’(KARASIA) 공연을 열기 전 국내 취재진들과 기자회견을 갖고 “한국과 일본 활동 외에 활동해 보고 싶은 곳이 있다면 유럽”이라면서 “아직 (프랑스) 파리 밖에 가보지 않아서 유럽 쪽으로 가서 활동해 보고 싶은 마음이 있다”고 말했다.
카라는 이날 4만 5000석을 가득 메운 도쿄돔 공연장에서 전매특허인 ‘깜찍함’과 때로는 ‘섹시함’을 과시하며 무대를 종횡무진 휘저었다.
도쿄돔 공연과 관련 카라는 “최초, 최고 그런 단어들을 많이 들은 것 같다. 사실 이런 말들을 들을 때마다 부끄럽기도 하고 부담스럽기도 하다. 그만큼 책임감도 생긴다”며 “저희가 정말 잘 나서, 멋있어서가 아니라 팬 분들이 저희들을 많이 사랑해 주시기 때문에 이런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가 온 것 같다. 그런 팬 분들을 위해 저희들도 열심히 해야 되겠다고 생각한다. 열심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팀 리더인 박규리는 한편 변함없는 일본 내 인기에 대해 “무대 위에서 멋있고 그런 부분도 있겠지만 정말 편안하고 동네에 있을 법한 꾸밈없는 모습을 좋아해 주시는 것 같다”면서 “예능 같은 프로그램에 나오면 무조건 닥치는 대로 열심히 하고, 그런 최선을 다하는 모습들을 예쁘게 봐주시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카라는 이번 도쿄돔 콘서트를 통해 구하라가 록커, 한승연이 발라더, 니콜이 댄스 머신으로 깜짝 변신하는 등 종전과는 한층 업그레이드 된 솔로 무대를 펼쳐 보여 눈길을 끌었다.
카라는 마지막으로 “유럽 진출도 목표지만 홍백가합전, 도쿄돔 콘서트가 일본 내 활동 목표였던 것 만큼 다음에는 도쿄돔에서 2회 공연을 열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국내 걸그룹 최초로 일본 도쿄돔에서 단독 콘서트를 연 카라. 사진 = DSP미디어 제공]
남안우 기자 na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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