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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아 언니처럼? 그건 안될거 같다" 웃음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제2의 김연아’ 박소연(16·강일중)이 전국선수권대회서 준우승을 거뒀다. 우상 김연아(23·고려대) 다음이다.
박소연은 6일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서 벌어진 2013 KB금융그룹 코리아 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 여자 시니어 부문서 합계 161.88점으로 2위에 올랐다. 1위는 무려 210.77점을 기록한 김연아가 차지했다.
하지만 박소연은 경기 후 누구보다 밝게 웃었다. 자신의 롤 모델인 김연아와 함께 시상대에도 올랐다. 박소연은 “정말 영광이다. 앞으로도 (김)연아 언니에게 많이 배우고 싶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김)연아 언니처럼 되진 않겠지만 더 열심히 노력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자신의 최고 점수를 기록한 것에 대해선 “실수가 조금 있었지만 생애 최고 점수를 받아 기쁘다. 앞으로도 후회 없는 무대를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박소연의 라이벌 김해진(16·과천중)은 143.39점을 받아 4위를 차지했다. 박소연은 “(김)해진이와 같이 훈련하다보니 더 열심히하게 된다. 오기도 생긴다”며 “라이벌이 있어 고맙다”고 했다.
[박소연.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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