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조인식 기자] 아직 LG 트윈스 유니폼을 입고 한 경기도 뛰지 않았지만, 리더의 아우라는 변함없었다.
정현욱(35)이 LG맨으로 맞이하는 첫 시즌을 시작했다. 정현욱은 7일 잠실야구장 내에서 열린 팀의 2013년 신년 하례식에 참석해 신입단 선수로서의 소감을 밝혔다.
지난해 FA로 삼성을 떠나 LG 유니폼을 입은 불펜투수 정현욱은 "좋은 팀에 와서 좋은 선후배를 만나서 영광으로 생각한다. LG 트윈스가 강해질 수 있도록 죽기 살기로 해보겠다"고 강하게 말했다. 자신의 성적보다는 팀을 우선하겠다는 각오가 묻어났다.
FA로 영입된 정현욱 외에 삼성에서 트레이드 되어 온 현재윤, 손주인, 김효남, 방출 설움을 딛고 LG에 입단한 권용관과 조영민, 국방의 의무를 마치고 돌아온 배우열, 최동환, 배민관, 전인환, 문선재, 임도현, 강지광, 천안북일고 출신의 강승호를 비롯한 신인 선수들도 공식석상에서 인사하게 됐다.
우완투수 배우열은 군 제대선수를 대표해 "힘든 시기에 군 제대를 했는데, 나에게는 기회라고 생각한다. 그 기회를 잡을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다부진 포부를 드러냈다. 강승호도 신인 선수들을 대표해 "2013년에는 선배님들과 감독, 코치님 말씀에 잘 따라서 잘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인 선수들은 이날 시무식에서 구단으로부터 새롭게 프로야구 선수가 되어 LG에 온 것을 환영한다는 의미로 고급 양복을 선물로 받았다.
[정현욱. 사진 = 잠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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