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김세호 기자] 염경엽 감독이 선수들에게 긍정의 힘을 강조했다.
넥센 히어로즈의 염경엽 감독은 7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신년 시무식에서 "올시즌에는 안되는 것은 없다. 무조건 긍정이다"라며 "실패에 대해 얘기하지 않겠다. 포기하지 말라"고 선수들을 독려했다.
넥센은 지난해 4강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전반기를 3위로 마치는 등 시즌 초반 돌풍을 일으켰다. 후반기 경험 부족과 체력적인 문제 등 뒷심 부족으로 6위에 머물렀지만 시즌 MVP와 신인왕을 동시에 배출하며 하위팀 이미지를 벗어냈다. 염 감독은 "이제 우리를 만만하게 보는 팀은 없다"며 "긍정적인 생각으로 자신있고 과감한 플레이를 해달라"고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기도 했다.
염 감독은 올해 팀을 운영하는 큰 틀로 신뢰, 배려, 소통, 원칙 4가지를 제시했다. "스태프와 선수 간 믿음 없이는 좋은 경기를 할 수 없다"고 상호 신뢰를 강조하며 "스태프들은 선수 입장에서 생각하고, 선수들도 스태프 입장에서 경기와 훈련에 임하면 소통도 잘 이뤄질 것"이라고 배려와 소통을 설명했다. 또 "원칙 안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생기지 않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구체적인 목표로는 타자 부분 팀 출루율과 최저 삼진 1위, 투수 부분 최저 사사구와 최저 상대 도루 시도 1위를 꼽았다. 이와 함께 선수들에게 "한 베이스 안 주는 수비"와 "반대로 한 베이스를 더 가는 공격적인 주루"를 주문했다.
또 염 감독은 "생각하는 야구"로 훈련의 질을 높이고 "자기 스스로를 잘 파악"해 슬럼프를 최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넥센 염경엽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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