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곡가 데뷔' 박명수, 후속곡 구상 중 "본인 노래될 듯"

[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최근 작곡가로 성공적인 데뷔식을 치른 개그맨 박명수의 후속곡도 곧 볼 수 있을까?

박명수는 지난 5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무도)의 '박명수의 어떤가요'특집에서 직접 작곡한 6곡의 신곡을 선보였다.

이날 방송에서는 '무도' 여섯 멤버(유재석 노홍철 정형돈 하하 길 정준하)들이 각각 박명수로부터 곡을 받아 각자의 개성을 살린 무대를 차례대로 선보이며 작곡가를 꿈꾸던 박명수의 오랜 꿈을 실현시켰다.

무엇보다 방송 직후 박명수의 신곡들은 온라인 음원 사이트에서 고르게 최상위권 차트를 점령하며 뜨거운 지지를 받았다.

특히 박명수와 관객으로부터 최다 지지를 받으며 타이틀곡으로 선정된 정형돈의 '강북멋쟁이'는 공개 3일째가 되는 7일 현재 주요 음원 사이트 일일차트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상황.

7일 박명수 측에 이에 대한 소감을 묻자 "잘되고 있어서 기분이 좋은 것은 사실이지만 소감을 전할 만큼 주목받을 일인가 싶다"는 반응을 보였다.

또 한국음악저작권협회에 저작권자로 정식 등록할 지 여부에 대해서도 "아직 이에 관해 박명수와 얘기를 나누지도 못했다. 본명으로 할지, 예명인 방배동 살쾡이로 할지도 아직 모르겠다. 관심을 보내주시는 것은 정말 감사하지만 대단한 일도 아닌데 이것저것 얘기하는 것이 조심스럽다"고 입장을 전했다.

하지만 이번 신곡 출시를 계기로 박명수는 방송인으로서 활동 외에 더욱 음반 작업에도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박명수 측은 "아직 신곡이 출시된 지도 얼마 안 됐고 예정된 스케줄이 많아서 가늠할 순 없지만 후속곡에 대해서도 구상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아마도 이번엔 본인 곡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귀띔했다.

[작곡가로 성공적인 데뷔식을 치른 박명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