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조인식 기자] LG 트윈스 사이드암 우규민(28)과 이동현(31)이 사이판 전지훈련 명단에서 제외됐다.
우규민과 이동현은 7일 잠실 보조경기장에서 진행된 팀의 체력테스트에서 기준점에 도달하지 못하고 탈락했다. 20분이 통과 기준이었던 4km 달리기에서 우규민은 20분 20초, 이동현은 21분 30초를 기록해 통과하지 못했다.
체력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하면 전지훈련에 참가하지 못하게 하겠다던 김기태 감독의 방침에 따라 이들은 오는 22일 출국하는 팀의 사이판 전지훈련 명단에서도 제외됐다. 특히 우규민의 경우 차명석 투수코치, 투수조 일부와 함께 8일에 미리 출국할 계획이었으나, 체력 테스트 미달로 출국하지 못하게 됐다.
하지만 이들의 전지훈련 참가가 완전히 좌절된 것은 아니다. 지난해에도 LG는 주요 선수들을 비롯한 일부가 1차 체력테스트에서 기준을 만족하지 못했지만, 추후 재실시된 테스트에서 통과해 캠프에 합류한 바 있다.
한편 우규민과 이동현은 좋지 않은 결과를 냈지만, 나머지 선수들은 이번 테스트에서 무사히 통과해 합격점을 받았다. 이에 김기태 감독도 "전체적으로 지난해보다 기록이 단축됐다. 몸을 잘 만든 것 같아 흡족하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조계현 수석코치의 말에 따르면 LG 선수단의 4km 달리기 기록은 지난해에 비해 2분가량 단축됐다.
[우규민(왼쪽)-이동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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