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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형진 기자] SBS 월화드라마 '드라마의 제왕'(극본 장항준 이지효 연출 홍성창')이 해피엔딩으로 종영했다.
7일 밤 방송된 '드라마의 제왕'은 극중 앤서니김(김명민)이 시각장애를 이겨내 이고은(정려원)과 사랑을 이루고, 강현민(최시원)과 성민아(오지은) 역시 연인관계로 발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이고은은 앤서니가 시각장애 때문에 자신을 받아주지 않았다는 사실을 깨닫고 앤서니에게 눈이 멀 때까지도 함께 하겠다는 맹세를 했다. 불행 중 다행으로 앤서니는 미국의 한 병원에서 자신의 병을 치료할 수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 고은은 앤서니에게 미국에서 치료를 받길 권했고 결국 앤서니는 미국으로 떠나기로 결심했다.
그러나 성민아의 스케줄 문제로 드라마 '경성의 아침'이 방송사고가 날 상황에 처했고 앤서니는 미국행을 포기하고 고은과 함께 대본을 수정하며 마지막까지 드라마를 위해 고군분투했다. 이 과정에서 앤서니는 드라마 마지막회 방송분을 전달하러 가는 길에 교통사고를 당했고 죽을 고비를 맞았지만 기적적으로 살아났다.
하지만 결국 앤서니는 실명하게 됐다. 이후 그는 라디오 제작자로 변신했고 고은 역시 앤서니와 함께 라디오 작가로 변신했다. 앤서니는 실명했지만 고은과의 사랑으로 웃을 수 있었다.
강현민과 성민아 커플 역시 앙숙에서 연인으로 발전했다. 이날 현민은 '경성의 아침' 촬영 도중 계속 대사 NG를 냈지만 민아의 도움을 받아 완벽하게 연기를 해낼 수 있었다. 그 일이 있은 후 현민은 민아에게 친절하게 대하기 시작했고 민아 역시 그런 현민에게 조금씩 마음을 열며 두 사람은 연인으로 발전했다.
앤서니의 희생과 강현민, 성민아의 호흡 덕분에 이들이 찍은 '경성의 아침' 역시 갈수록 승승장구했고 마지막회에는 시청률 32.3%를 넘기며 성공적인 막을 내렸다.
'드라마의 제왕'은 몰락한 드라마 제작자 앤서니가 신인작가 이고은과 함께 드라마 '경성의 아침'으로 재기에 성공하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초반 빠른 전개와 드라마 제작 과정의 리얼하고 신랄한 문제 제기로 화제를 모았으나 산만한 극적 구성과 긴장감을 형성하지 못한 러브라인 등으로 눈길을 끌지 못했다.
'드라마의 제왕'은 마지막회에서 소위 악마라 불리던 제작자 앤서니가 고은과 함께 작업하며 인간적인 제작자로 변신하는 과정을 통해 사랑과 인간애에 대한 성찰로 진한 여운을 남겼다.
['드라마의 제왕' 마지막회. 사진 = SBS 방송화면 캡처]
전형진 기자 hjje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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