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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지영 기자] 모든 음식을 4등분해야 직성이 풀리는 여성이 등장했다.
7일 방송된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는 모든 음식을 4등분해 나눠먹어야 하는 동생이 고민이라는 사연을 가진 언니 김신혜 씨가 출연했다.
김신혜 씨는 이날 "우리는 콩 한 쪽도 나눠먹는 가족이다. 달걀말이, 소시지, 호두과자, 캐러멜도 4등분한다. 모두 동생때문이다"라며 사연을 소개했다.
김 씨는 "모든지 칼로 4등분해야 직성이 풀린다더라. 좋아하는 초코과자가 있으면 봉지대로 갯수를 나눈다. 그러다 한 개가 남으면 내용물을 칼로 4개로 다시 나눈다"고 말해 출연진들을 놀라게 했다.
이어 "동생이 식탐이 강하다. 다른 사람이 더 많이 먹을까봐 그러는 것 같다. 혹시 사회에 나가서도 이렇게 음식을 나누면 사회생활이 힘들지 않을까 고민이다"고 덧붙였다.
4등분녀는 "나누는 게 공평하지 않느냐. 언니가 나보다 조금이라도 더 먹으면 화가 난다"고 음식을 나누는 이유를 밝혔다.
또 "어릴 적 식탁에 있던 과자들이 외출을 하고 돌아오자 없어졌더라. 부모님과 언니가 다 먹었다는 사실을 알고 속상했다. 그 이후부터 이런 습관이 생겼다"고 계기를 밝혔다.
이날 이 사연은 80표를 득표해 1승 획득에 실패했다.
[모든 음식을 4등분해 먹는다는 여성. 사진 = KBS 2TV '안녕하세요' 방송화면 캡처]
이지영 기자 jyo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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