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홍명보 전 런던 올림픽 대표팀 감독이 러시아 프리미어리그 신흥 강호 FC 안지 마하치칼라로 코칭 연수길에 오른다.
런던 올림픽 동메달 쾌거 이후 자선축구경기, Korea Shield Project 등 홍명보장학재단 활동에 주력했던 홍명보 감독은 오는 10일 안지 구단으로 떠나 유럽 축구를 공부할 계획이다. 홍명보 감독의 안지 행에는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사제의 연을 맺은 거스 히딩크 안지 감독과 안지 구단의 조언이 큰 역할을 했다. 히딩크 감독은 유럽의 발달된 클럽 축구 시스템이 홍명보 감독의 역량을 업그레이드시키는 데 발판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홍명보 감독은 안지 구단의 코칭스태프에 합류해 팀 훈련, 미팅, 경기 등 팀의 일원으로서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홍명보 감독은 “단순히 참관 형태의 유학이 아니라 코칭스태프의 일원으로서 합류할 수 있게 되어 큰 기대를 하고 있다”며 “코칭 기술의 습득뿐만 아니라 구단 운영 전반에 걸쳐서도 공부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안지 구단은 현재 러시아 프리미어리그에서 CSKA 모스크바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고, 유로파리그에서도 32강에 진출해 있다. 안지는 사무엘 에투, 유리 지르코프 등을 영입했고, 지난해 2월에는 히딩크 감독까지 불러들이며 리그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10일 출국하는 홍명보 감독은 아랍에미레이트연합에 훈련 캠프를 차린 안지 구단에 합류한다. 이후 유럽 전지 훈련을 거쳐 2월 하노버96과의 유로파리그 32강전에 참가할 예정이다.
[홍명보 감독]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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