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호, 신예 스피드 7억 대작 뮤비 특별출연

[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배우 김영호가 신예 남성 그룹 스피드의 대작 뮤직비디오에 특별 출연했다.

김영호는 지난 7일 공개된 스피드의 '슬픈 약속' 뮤직비디오에서 군인 역할로 깜짝 등장했다.

차은택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이번 뮤직비디오는 5.18 광주 민주화 항쟁 사실에 입각해 80년대 암울했던 광주를 배경으로 4명의 젊은 남녀의 엇갈린 우정과 가슴 아픈 사랑을 그렸다.

스피드의 소속사 코어콘텐츠미디어에 따르면 뮤직비디오 제작비로 무려 7억 5000만원이 투입됐으며 1980년대 광주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특수 미술팀이 참여했고, 700명의 엑스트라와 탱크도 동원되는 등 초대형 스케일을 자랑한다.

김영호는 차은택 감독과 2001년 왁스의 뮤직 비디오 '화장을 고치고'를 통해 같이 작품을 만든 인연으로 특별 출연하게 됐다.

관계자는 "김영호가 학생들을 진압하는 군인 역할로 강렬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를 펼쳤다. 젊은 후배 연기자들과 열정적이고 즐겁게 호흡을 맞췄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뮤직비디오에는 김영호를 비롯해 배우 박보영, 지창욱, 하석진, 에이핑크 손나은 등이 대거 출연했다.

[신예 스피드의 대작 뮤직비디오에 특별 출연한 김영호. 사진 = 코어콘텐츠미디어 제공]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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