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이지영 기자] 그룹 구피 출신의 보디빌더 이승광이 생활고와 우울증으로 인해 겪었던 가슴 아픈 사연을 털어놨다.
이승광은 8일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에서 "생활고와 우울증으로 인해 극단적인 생각을 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이날 그는 "재계약한 회사가 부도가 나고 여러가지 사건으로 인해 돈을 잃었다"며 "혼자 6개월동안 은둔생활을 했다. 그러면서 점점 작은 집으로 이사를 하게 됐고 결국 집에서도 살 수 없게 되는 상황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이어 "차에 모든 짐을 싣고 남해 바다에 뛰어들 생각이었다. 그 이전에 이미 자살기도를 3차례 했던 상황이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바다 앞에 차를 세워놓고 몇 시간을 앉아서 울었다. 그때 근처에서 낚시를 하시던 분이 나를 불렀다. 가서 아무말 없이 계속 소주를 같이 마셨다. 몇 시간이 흐르고 그 분이 갑자기 내 어깨를 두드리며 '올라가라'고 하셨다. 그 분 덕분에 나쁜 생각을 접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생활고와 우울증으로 자살 시도를 했었다고 밝힌 이승광. 사진 = KBS 2TV '여유만만' 방송화면 캡처]
이지영 기자 jyoun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