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배우 오연수가 실제 자신은 단아한 이미지가 아니라고 밝혔다.
8일 오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남쪽으로 튀어'(제작 영화사 거미 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 제작보고회에 메가폰을 잡은 임순례 감독과 배우 김윤석, 오연수, 김성균, 한예리, 백승환, 박사랑이 참석했다.
이날 오연수는 단아해 보인다는 말에 "겉으로는 이렇게 보인다. 내 개인적인 성격이 단아하진 않다. 실제로도 그런데 영화에서도 그렇게 단아한 여자는 아니다. 겉으로는 단아해 보인다. 속으론 단아함은 전혀 없는 캐릭터다"고 말했다.
또 "겉으로는 표현을 안 했지만 속으로는 남편(김윤석)에 대한 지지가 강했다. 남편의 편으로 살아가는 여자기 때문에 말은 안 했지만 똑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어서 같은 행동을 하는 것 같다"고 자신의 캐릭터 안봉희에 대해 설명했다.
오연수는 지난 1998년 '기막힌 사내들' 이후 15년 만에 '남쪽으로 튀어'의 안봉희 역으로 스크린에 컴백한다. 안봉희는 남편 최해갑(김윤석)보다 사회운동에 앞장서는 행동가, 신념가였으나 현재는 세 아이의 어머니, 아내로 평범하게 살고 있는 인물이다.
일본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남쪽으로 튀어'는 남들과 다르게 살아도 괜찮다는 이 시대의 갑(甲) 최해갑(김윤석)과 그의 가족이 행복을 찾아 무작정 남쪽으로 떠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내달 7일 개봉.
[배우 오연수.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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