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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시베리아 화성인'이 등장했다.
영하 16도의 추운 날씨에도 오로지 맨발 슬리퍼에 얇은 옷차림을 하고 다니는 '시베리아 화성인'이 최근 케이블채널 tvN '화성인 바이러스' 녹화에 출연했다.
'화성인'은 추운 생활을 즐길 뿐만 아니라 한겨울에도 냉동음식을 해동하지 않은 채 먹는다고 한다.
밥보다 인스턴트 냉동식품이 최고라는 '화성인'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은 냉동 만두. 이 외에도 '화성인'은 냉동 갈비찜, 냉동 설렁탕, 냉동 피자, 냉동 새우튀김 등 모든 음식을 얼어있는 상태로 즐긴다고 말해 모두를 경악하게 했다.
MC들은 "강아지에게 줘도 안 먹을 음식이다", "눈밭에 버린 음식 같다"고 말하며 부정적인 시선을 보냈지만 시식 이후에는 "생각보다 먹을만 하다", "꽤 맛있다" 등 냉동음식에 대한 찬사를 보내기도 했다.
'화성인'의 냉동 생활 사랑은 끝이 없었다. 집안 온도는 10도 이하로 해놓는 것은 필수고 한겨울인 요즘에도 매일 얼음 족욕, 일주일에 두 번은 얼음 반신욕을 즐긴다고 말했다. '화성인'은 몸이 차가워야 늙지 않고 병균도 퍼지지 않는다며 MC들에게 일침을 가하기도 했다.
'화성인 바이러스'의 '시베리아 화성인' 편은 8일 밤 12시에 방송된다.
['화성인 바이러스'의 '시베리아 화성인'. 사진 = 코엔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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