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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배성재 SBS 아나운서가 헬륨 가스를 마시고 한 방송 오프닝이 뒤늦게 화제다.
케이블채널 SBS ESPN '풋볼매거진 골'을 진행 중인 배 아나운서는 지난달 13일 방송에서 축구선수 박지성이 소속된 퀸스파크레인저스(QPR)를 언급하며 "올해 안에 1승을 하게 된다면 헬륨가스를 마시고 진행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배 아나운서가 이같은 발언을 할 당시 QPR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한 상태였다. 하지만 QPR은 16일 풀럼과의 경기서 2대1로 승리하며 리그 첫 승을 거뒀다.
결국 배 아나운서는 자신의 공약을 지키기 위해 지난달 27일 '풋볼매거진 골'에서 헬륨가스를 마신 채 오프닝을 가졌다. 배 아나운서의 목소리는 코믹하게 바뀌었고, 옆에 있던 김민지 SBS 아나운서도 폭소를 터뜨렸다.
배 아나운서도 결국 자신의 달라진 목소리에 웃음을 참지 못하며 "공약을 이행하기 위해서 헬륨가스를 마시고 진행하고 있는데 진행이 쉽지 않다"고 털어놓았고, "헬륨 풍선을 세 개 정도 마셨는데, 속이 안 좋다. 눈에서도 가스가 나오는 것 같다"고 말해 또 한 번 큰 웃음을 줬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정말 웃긴다", "재미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배성재(왼쪽), 김민지 SBS 아나운서. 사진 = SBS ESPN 방송화면 캡처]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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