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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KGC가 천신만고 끝에 기나긴 연패 늪에서 탈출했다.
안양 KGC 인삼공사는 9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2-13시즌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2차 연장 접전 끝에 이정현의 활약에 힘입어 90-8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GC는 6연패에서 벗어났다. 새해 첫 승이다. 시즌 성적 14승 16패를 기록하며 단독 4위 자리도 지켰다. 반면 전자랜드는 KGC 연패 탈출 희생양이 되며 시즌 20승 달성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시즌 성적 19승 10패.
2쿼터까지 전자랜드가 39-32, 7점차 앞선 채 끝났다. 전자랜드는 1쿼터 시작 직후 정병국의 3점포와 리카르도 포웰의 중거리슛, 차바위의 속공 득점과 3점포가 나오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이후 전자랜드는 KGC의 턴오버를 발판 삼아 추가 득점을 올리며 3분 30초를 남기고 18-5까지 달아났다.
KGC도 반격에 나섰다. 1쿼터 막판 후안 파틸로의 팁인 덩크와 이정현의 3득점, 정휘량의 득점으로 4점차까지 쫓아갔다. KGC는 기세를 2쿼터에도 이어가며 1점차까지 추격하기도 했다. 전자랜드는 2쿼터 5분동안 턴오버 6개를 남발했다. 전자랜드도 더 이상의 추격은 허용하지 않고 달아나며 전반을 마쳤다.
3쿼터 흐름은 KGC쪽이었다. 3쿼터 중반까지 양 팀 모두 공격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은 가운데 KGC는 5분을 남기고 일찌감치 팀 파울에 걸리며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KGC는 점수차가 더 벌어질 위기에서 전자랜드의 집중력 저하 속에 반격에 성공했다. KGC는 최현민의 골밑 득점에 이어 3쿼터 종료를 앞두고 양희종의 속공 득점까지 나오며 49-50, 1점차로 따라 붙었다.
승부는 4쿼터에도 결정되지 않았다. 전자랜드가 도망가면 KGC가 따라가는 양상이 경기 종료 직전까지 계속됐다. 양 팀은 4쿼터 종료 58초가 남았을 때까지 69-69동점으로 팽팽히 맞섰다.
결국 양 팀은 남은 시간 승부를 가리지 못한 채 연장전으로 접어들었다. 특히 KGC는 마지막 팁인 득점이 버저 직후 나와 아쉬움을 삼켰다.
연장전에서도 이는 다르지 않았다. 결국 1차 연장 5분동안 승부를 가리지 못하며 77-77로 마쳤다.
치열한 접전 끝에 마지막에 웃은 팀은 KGC였다. KGC는 2차 연장 중반 최현민의 중앙 3점슛에 이어 이정현의 자유투 2득점으로 2분을 남기고 84-79, 5점차까지 달아났다. 이후 이정현의 스틸에 이은 파틸로의 덩크까지 나오며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정현은 20점을 올리며 팀의 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특히 4쿼터 이후 13점을 몰아 넣으며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최현민도 5반칙으로 퇴장당하기 이전까지 3점슛 3방 포함 17점을 넣으며 팀 승리에 공헌했다. 파틸로는 20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반면 전자랜드는 포웰이 22점 8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막판 고비를 넘지 못하고 고개를 떨궜다.
[KGC 이정현.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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