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선발출전' 셀타비고, 레알 마드리드에 대패…호날두 해트트릭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박주영이 선발출전한 셀타비고가 레알 마드리드에 완패하며 스페인 국왕컵 8강행에 실패했다.

셀타비고는 10일 오전(한국시각)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베르나베우서 열린 2012-13시즌 스페인 코파델레이(국왕컵) 16강 2차전서 레알 마드리드에 0-4로 졌다. 셀타비고는 지난 1차전 2-1승리에도 불구하고 2차전 패배로 인해 골득실서 뒤지며 8강행에 실패했다. 셀타비고의 박주영은 이날 경기서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공격 포인트 없이 후반 10분 아스파스와 교체됐다.

레알 마드리드의 호날두는 셀타비고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양팀의 경기서 레알 마드리드는 경기시작 3분 만에 호날두가 선제골을 터뜨려 경기를 앞서 나갔다. 호날두가 페널티지역 오른쪽 외곽서 오른발로 강하게 때린 대각선 슈팅이 셀타비고 골문 왼쪽 구석으로 빨려 들어가 득점으로 이어졌다.

이후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24분 호날두가 추가골을 성공시켜 점수차를 벌렸다. 호날두는 모드리치의 로빙패스에 이어 페널티지역서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셀타비고 골문을 갈랐다.

전반전을 뒤진채 마친 셀타비고는 후반 10분 박주영을 빼고 아스파스를 투입해 공격 변화를 노렸다.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19분 벤제마 대신 이구아인을 투입해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26분 수비수 라모스가 두번째 경고와 함께 퇴장을 당해 수적으로 불리한 상황서 경기를 이어갔다.

이후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42분 호날두가 해트트릭을 완성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호날두는 속공 상황에서 이구아인의 패스를 이어받은 후 페널티지역 오른쪽서 정확한 왼발 대각선 슈팅으로 셀타비고 골망을 흔들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44분 케디라가 팀의 4번째 골을 기록하며 승리를 자축했고 결국 셀타비고에 대승을 거두며 국왕컵 8강행에 성공했다.

[셀타비고전서 두골을 터뜨린 호날두.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