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지난 8일 중국에서 개봉한 영화 '일대종사'가 문예영화는 흥행이 안된다는 불문율을 깨고 개봉 첫 날부터 선전했다.
중화권의 현지 보도에 따르면 왕가위 감독의 영화 '일대종사'는 개봉 첫 날 3000만위안(한화 약 51억원)을 벌어들였다. 이는 왕가위 감독의 지난 2004년작 '2046'의 총수입을 넘은 수치다.
그러나 영화에 대한 평가는 상반적인 것으로 드러났다. 중국 언론들은 이 영화에 대해 평론가들은 "왕가위 영화 중 가장 별로"라고 평가했다고. 한 평론가는 이 영화에 대해 "대사는 아름답지만, 이야기는 엉망이다. 왕가위 영화의 미학이 사라졌다"고 혹평했다.
'일대종사'는 이소령의 스승, 엽문의 일생을 다룬 작품으로 양조위, 장쯔이를 비롯해 한류스타 송혜교가 출연한다. 촬영은 지난 2009년 시작됐지만 지연되면서 상영일자는 3년 뒤인 2012년에야 확정됐다. 오는 2월 7일 개막하는 베를린 국제영화제의 개막작으로 선정됐다.
[일대종사 스틸컷. 사진 = 인두 제공]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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