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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래퍼에 도전장을 내민 배우 소지섭이 지난 추억들을 랩 가사에 녹였다.
소지섭은 9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엠넷 '뮤직 트라이앵글'에서 자신의 앨범작업 과정을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소지섭은 "그저께 (소지섭이 작사한 노래를) 녹음했는데 되게 슬프더라고. 상상해서 쓴 거에요. 그냥 쓴 거에요?"라는 프로듀서의 질문에 "지금까지의 여자친구들을 생각하면서 썼어요"라고 답했다.
이 말을 들은 작업실에 함께 있던 프로듀서들은 "역시 여자친구가 아니고 여자친구들이구나"라며 소지섭을 치켜세웠다. 이에 소지섭은 "그럼 나이가 서른 여섯인데 한 번은 아니잖아요. 그 중에 가장 가슴 아팠던 사람을 생각하면서 쓴 거에요"라고 솔직히 밝혔다.
이같은 고백에 프로듀서는 "그냥 막 상상해서 쓰는 것보다 진솔한 추억을 꺼내서 쓰는 게 멋있는 것 같다"고 소지섭의 작사법을 칭찬했다.
소지섭은 지난해 3월 발매한 '북쪽왕관자리'에 이어 10개월여 만에 두 번째 미니앨범 '6시...운동장'을 발매한다. 특히 이번 앨범 수록곡 '소풍'에서 가수 윤하와 첫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해 기대를 모은다. 그는 이번 앨범 수록곡 4곡 중 총 3곡의 작사에 직접 참여했다.
[가슴 아픈 여자친구와의 추억을 가사로 표현한 소지섭. 사진 = 엠넷 방송화면 캡처]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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