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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록밴드 부활의 7집 보컬 이성욱이 딸의 입양사실을 데뷔 후 처음으로 고백했다.
이성욱은 최근 진행된 OBS '콘서트 고백' 녹화에서 딸 이채은양이 입양아임을 처음으로 밝혔다.
이날 이성욱은 그간 부활의 리더 김태원, 가수 박완규 등 외에는 알리지 않았던 자신의 숨겨진 가족사를 어렵게 공개했다.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평소 가정을 이루는 게 꿈이었다는 이성욱은 한 때 부활의 보컬로 승승장구 하는 듯 했지만 음악적인 좌절을 겪으며 힘든 시기를 보냈고 의학적인 도움을 받아도 아이를 가질 수 없는 상태가 됐다.
이에 많은 고민 끝에 100일 된 채은이를 입양하기로 결심했다. 하지만 입양하는 과정은 쉽지 않았다고 한다. 입양 조건으로는 부양 가족의 안정된 생활 여부가 가장 중요했는데 그는 수입이 일정하지 않았고 결국 입양을 하기 위해 가수를 포기하고 새 직장을 구했다.
이후 육아를 위해 회사 생활에만 전념했던 이성욱은 가수의 꿈만은 놓지 않았고 다시 부활 역대 보컬들과 김태원의 도움을 받아 가수로 재기했다. 최근에는 박완규의 '천년의 사랑'을 리메이크한 곡으로 활동 중이며 오는 3월에는 미니앨범도 발매할 계획이다.
한편 이성욱의 딸에 대해 소속사 측은 "채은양은 현재 모 초등학교에 재학 중으로 공부도 굉장히 잘하고 영리한 아이다. 박완규는 채은이를 '부활 가문의 조카'라고 부른다"고 말했다.
이성훈의 고백이 담긴 '콘서트 고백'은 11일 밤 11시 15분에 방송된다.
[딸의 입양사실을 최초로 고백한 이성욱. 사진 = 라디오스타 제공]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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