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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기성용(23·스완지시티)이 에버튼 원정서 필드 플레이어 중 가장 높은 패스 성공률을 기록했다.
기성용은 13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구디슨파크서 벌어진 2012-13시즌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서 90분 풀타임을 소화하며 에버튼전 0-0 무승부에 기여했다.
아구스틴과 함께 중앙에 포진한 기성용은 공격과 수비를 오가며 활발한 움직임을 선보였다. 에버튼의 파상공세 속에 안정적으로 경기를 이끌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도 경기 후 평점 6점을 부여하며 괜찮은 활약을 펼쳤다고 평가했다.
슈팅(0개) 숫자의 부족으로 눈에 띄는 활약은 아니었다. 하지만 스완지시티 전체 슈팅 수가 4개였던 점을 감안하면 기성용의 미드필더로서 활약은 좋았다. 패스마스터로 통하는 브리튼이 빠진 가운데 기성용은 볼을 배급하는 집중했다. 무리한 전방 패스보단 좌우 또는 후방에 위치한 동료들을 찾는데 주력했다.
에버튼의 압박에도 기성용은 93%(볼터치 61회)의 높은 패스성공률을 기록했다. 이는 스완지시티는 물론 선발 출전한 에버튼 선수들(골키퍼 제외) 중 가장 높은 성공률이다. 다만 3개의 파울 속에 태클은 단 한 개도 성공하지 못했다. 인터셉트도 1개에 그쳤다. 수비적으로 조금 아쉬운 부분이다.
하지만 비교적 홈에서 강한 에버튼을 상대로 기성용은 플레이는 무난했다. 무엇보다 빠른 경기 템포에도 흐름을 잃지 않으며 스완지시티의 중원을 이끌었다.
[기성용.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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