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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축구해설가 송종국도 딸 앞에서는 어쩔 수 없는 딸바보였다.
13일 방송된 MBC '일밤'의 코너 '아빠 어디가'에선 강원 춘천 품걸리로 여행을 떠난 다섯 아빠 성동일, 배우 이종혁, 김성주, 송종국, 가수 윤민수와 자녀들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아이들은 마을 곳곳으로 향해 저녁 찬거리를 얻어왔고 아빠들은 아이들이 가져온 음식들로 요리를 했다. 아이들끼리만 발걸음을 한 뒤, 아빠들은 방에 모여앉아 각자의 아이들이 어떠하다는 말을 하며 걱정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나 정작 아이들은 씩씩하게 지도 속 표시를 따라가 음식을 잔뜩 가지고 오는 데 성공했다.
오히려 어설픈 것은 아빠들의 요리. 계란찜은 설익어 스크램블이 됐고, 김성주 아들 민국이 원하는 생김치는 남김없이 볶음으로 변했다. 대부분의 반찬이 술안주 식이 돼버려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특히 송중국은 아빠들이 분주하게 부엌을 누비는 동안 자리를 잡지 못하고 활약을 하지못했다. 그러다 결국 상차림을 도왔다.
그러나 밥솥에 흰 쌀밥이 김을 모락모락 내며 완성되자, 딸을 불러 "아빠가 한 것"이라며 자랑스러워했다. 지아 역시 그런 아빠에 "정말? 이걸 아빠가?"라며 애교스럽게 대응, 송중국의 아빠미소를 자아내게 만들었다.
꿀맛같은 식사를 마친 아빠와 아이들은 함께 노래를 배우는 시간도 가졌다.
[송중국의 딸 지아.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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