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안종복 남북체육교류협회장이 대한축구협회장 선거 후보서 사퇴했다.
안종복 회장은 13일 축구협회장 선거 사퇴를 선언했다. 안종복 회장은 "당랑거철, 사마귀 한 마리가 거대한 수레에 덤벼든다는 고사성어가 있다. 바로 이런 심정으로 회장선거에 뛰어들었으나 역부족이었다. 매출 1000억이 넘는 축구협회의 수장을 24명의 대의원만으로 선출하는 현 제도 하에서 새로운 도전은 의미가 없었다"며 "공정한 기회를 달라고 외치는 축구 지도자들을 위해 축구협회를 개혁하고,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축구를 팬들에게 돌려주자는 저의 바람과 절규는 기득권의 틀 안에서 좌절됐다"고 발표했다.
또한 "부족한 저를 지지해준 축구 선후배들과 축구 팬들에게 한없이 미안하고 죄송하다. 특히 온라인 투표에서 저를 지지해주신 많은 분들의 소망과 격려에 부응하지 못하는 제 자신이 한없이 부끄럽다"면서도 "도전은 끝나지 않았다. 올바른 생각을 가진 축구인들과 냉정한 평가를 내려주는 팬들이 있는 한 한국 축구는 결코 희망의 끈을 놓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제 52대 축구협회장 선거서 안종복 회장이 사퇴를 결심한 가운데 정몽규 전 프로축구연맹 총재, 허승표 피플웍스 회장, 윤상현 의원, 김석한 전 중등축구연맹 회장은 오는 28일 열리는 축구협회장 선거서 경쟁할 예정이다.
[안종복 회장]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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