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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SBS 월화드라마 '야왕'과 경쟁작 MBC 월화드라마 '마의'와의 웃지 못할 인연이 화제다.
14일 밤 '야왕'이 첫방송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주연배우 권상우, 수애와 동시간대 경쟁작 '마의' 주연배우 조승우, 이요원의 특별한 인연이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야왕' 권상우, 수애와 '마의' 조승우, 이요원은 지난 작품에서 서로 파트너를 달리해 호흡을 맞췄다. 권상우와 이요원은 지난 2008년 2월 종영한 KBS 2TV 드라마 '못된 사랑'에서 호흡을 맞췄고, 조승우와 수애는 지난 2009년 9월 개봉한 영화 '불꽃처럼 나비처럼'에서 남녀 주연으로 활약했다.
촬영 관계상 톱스타끼리의 만남은 비일비재한 일이지만 동시간대 경쟁작 두 남녀 주연이 이렇게 크로스해서 호흡을 맞추기는 드문 일이다. 특히 월화드라마 간의 시청률 경쟁이 치열한 최근 네 배우간의 드라마틱한 만남은 흥미를 모으고 있다.
이외에도 '야왕' 조영광 감독과 이요원의 특별한 인연도 있다. 이요원은 조영광 감독의 입봉작 SBS 드라마 '49일'의 주연으로 활약했다.
남녀 주인공들의 엇갈린 운명을 주제로 내세운 '야왕'의 첫 방송을 앞두고 과거 한 작품에서 동고동락했던 배우들과 제작진이 본의 아니게 라이벌 관계에 나서며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특히 '야왕'은 동시간대 시청률 1위(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달리고 있는 '마의'와 줄곧 경쟁을 벌인다.
'야왕'은 박인권 화백의 '대물' 시리즈 3부 '야왕전'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24부작으로 제작되며 SBS 드라마 '대물'의 후속작이다. 지독한 가난에서 벗어나 퍼스트레이디가 되려는 여자 다해(수애)와 그녀를 위해 모든 것을 희생하는 남자 하류(권상우)의 사랑과 배신, 욕망을 그린 드라마이다. 14일 밤 9시 55분 첫 방송.
['야왕' 권상우-수애, '마의' 조승우-이요원(왼쪽부터).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최두선 기자 su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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