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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스타 선수들이 속속들이 합류하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할 미국 대표팀 구성이 본격화되고 있다.
미국 대표팀은 오는 17일(현지시각) 명단 발표를 앞둔 가운데 조 토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 합류를 결정한 선수들의 이름이 하나씩 공개되고 있다. CBS스포츠의 존 헤이먼은 14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WBC 참가를 결정한 선수들의 이름을 거론했다.
헤이먼은 지난해 내셔널리그 사이영 상을 수상한 너클볼러 R.A. 디키(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앤디 페티트(뉴욕 양키스), 라이언 보겔송(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이 선발진에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강속구 마무리 크랙 킴브렐(애틀랜타 브레이브스), 크리스 페레즈, 비니 페스타노(이상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루크 그레거슨(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불펜에 들어간다는 사실도 알렸다.
홈플레이트는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공수겸장 포수 조 마우어(미네소타 트윈스)가 지킨다. 마우어의 백업으로는 밀워키 브루어스의 조너선 루크로이가 있다. 1루에는 WBC 경험이 있는 스위치히터 마크 테세이라(뉴욕 양키스), 2루에는 추신수의 새로운 동료인 브랜든 필립스(신시내티 레즈)가 있고, 3루는 뉴욕 메츠의 프랜차이즈 스타인 데이빗 라이트가 맡는다.
외야에는 2011년 내셔널리그 MVP 라이언 브론(밀워키 브루어스)을 필두로, 애덤 존스(볼티모어 오리올스), 셰인 빅토리노(보스턴 레드삭스) 등이 있다. 최근에는 거포 지안카를로 스탠튼(마이애미 말린스)도 가세했다.
하지만 이미 불참을 선언한 선수들도 있다. 유격수 트로이 툴로위츠키(콜로라도 로키스)와 류현진 도우미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호타준족의 외야수 맷 켐프(다저스)는 부상으로 결장한 경기가 많았던 만큼 이번 WBC에는 출전하지 않는다. 지난 시즌 최고의 1번타자였던 마이크 트라웃과 2010년 아메리칸리그 MVP 조쉬 해밀턴(이상 LA 에인절스)도 불참 의사를 밝힌 바 있다.
[미국 대표팀 선발의 한 축을 맡을 R.A. 디키.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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