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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영화 '레미제라블'의 휴 잭맨과 앤 해서웨이가 골든글로브 수상에 성공했다.
13일 오후 8시(현지시각) 미국 LA에서 제 70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시상식은 배우 티나 페이와 에이미 포엘러의 사회로 진행됐다.
'레미제라블' 출연진 중 가장 먼저 수상소식을 알린 것은 앤 해서웨이다. 앤 해서웨이는 '더 마스터' 애미 아담스, '링컨' 샐리 필드, '세션: 이 남자가 사랑하는 법'의 헬렌 헌터, '페이퍼 보이' 니콜 키드만과 경합을 벌인 끝에 여우조연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고, 무대 위에 올라 울먹이며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후 휴 잭맨도 남우주연상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그는 '버니'의 잭 블랙, '실버 라이닝 플레이 북'의 브래들리 쿠퍼, '새먼 피싱 인더 예맨'의 이완 맥그리거, '하이드 파크 온 허드슨'의 빌 머레이과 경쟁한 끝에 남우주연상 수상자로 호명됐다. 그는 감기에 걸려 몸이 안 좋은 상황에도 골든글로브 시상식에 참석한 것을 보상이라도 받듯 남우주연상의 기쁨을 누리게 됐다.
각각 비운의 여인, 판틴과 장발장 역을 맡은 두 사람은 '레 미제라블'에서 직접 노래를 하며 연기를 하는 투혼을 벌였다. 두 배우의 클로즈업 신은 영화의 명장면으로 불릴만큼 호평을 얻는데 성공했다. 이어 두 배우 모두 내달 열리는 아카데미 시상식에도 후보로 올라 수상의 영광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골든글로브가 아카데미의 바로미터라 불리는 만큼 수상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반응이다.
'레미제라블'은 국내에서 폭발적 인기를 얻고 있는 뮤지컬 영화다. 그동안 국내에서 개봉한 뮤지컬 영화 최고 흥행작인 '맘미미아!'(453만)를 누르고 한국에서 개봉한 뮤지컬 영화 중 최고 흥행작으로 등극한 바 있다.
[휴 잭맨과 앤 해서웨이. 사진=NBC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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