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종합
[마이데일리 = 김세호 기자]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3·캘러웨이)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풀코스 첫 대회인 소니오픈(총상금 560만 달러) 마지막 날 아쉬움을 남기며 톱10 진입에 실패했다.
대니 리는 14일(한국시각)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 와이알레이 골프장(파70·7068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4개에 보기와 더블보기 각 1개씩을 묶어 1타를 줄이는 데 그쳤다. 최종합계 13언더파 267타로 공동 13위에 이름을 올렸다.
3라운드까지 3일 연속 4언더파를 유지하며 공동 6위로 선전했지만 뒷심이 부족했다. 이날 대니 리는 2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추격에 나서는 듯 했으나 4번홀 더블보기로 주춤했다. 후반 9, 12, 13홀에서 각각 버디를 추가했지만 17번홀에서 다시 타수를 잃었다.
올해 PGA 투어에 데뷔한 러셀 헨리(미국)가 최종합계 24언더파 256타로 우승을 차지하며 상금 99만 달러(약 10억5천만원)를 손에 쥐었다. 2라운드부터 선두를 유지한 헨리는 마지막 날 7타를 줄이며 2위 팀 클라크(남아프리카공화국)와 3타차로 정상에 올랐다.
양용은(41.KB금융그룹)은 이날 7언더파로 뒷심을 발휘하며 최종합계 11언더파 269타, 공동 20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위창수(41·테일러메이드)는 10언더파 공동 26위, 재미교포 존 허(23)는 9언더파 공동 31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아시아인 최초로 퀄리파잉스쿨을 1위로 통과한 이동환(26·CJ오쇼핑)은 6언더파 공동 49위에 그쳤다.
[대니 리. 사진 = 코오롱한국오픈 대회본부]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