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 페르시 "리버풀전 골, 팀웍의 결정체"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공격수 로빈 판 페르시(30·네덜란드)가 리버풀전 승리에 기뻐했다.

맨유는 1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서 치른 리버풀과의 2012-13시즌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서 판 페르시, 네마냐 비디치(32·세르비아)의 연속골에 힘입어 한 골을 만회하는데 그친 리버풀을 2-1로 제압했다.

선제골을 넣으며 맨유 승리를 이끈 판 페르시는 경기 후 MUTV를 통해 “엄청난 협동으로 만들어낸 믿기 힘든 골이었다”며 “캐릭, 웰백이 도왔고 클레버리, 카가와도 있었다. 이어 에브라가 멋진 크로스를 올렸고 마무리 슈팅도 잘 됐다. 정말 대단한 골이었다”고 웃었다.

맨유는 전반 19분 중원에서 화려한 원터치 패스를 통해 측면에 위치한 에브라에게 크로스 찬스를 제공했고 이것을 판 페르시가 왼발 슈팅으로 꽂아 넣었다.

판 페르시는 “리버풀전에 대한 중요성을 잘 알고 있다. 승리해서 정말 기쁘다. 우리는 전반을 지배했고 더 많은 골을 넣을 수 있었다. 후반에 리버풀이 공격적으로 나왔지만 협력 플레이를 통해 우리가 원하는 결과를 얻어냈다. 맨유는 승리할 자격이 있다”고 설명했다.

리버풀전서 한 골을 추가한 판 페르시는 시즌 17호골을 기록하며 2위 루이스 수아레스(26·우루과이)를 2골 차로 따돌리고 리그 득점 단독 선두를 이어갔다.

[판 페르시.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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