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이용욱 특파원] 성남에서 활약한 수비수 변성환(33)이 중국 선양 선베이와 입단 협상을 진행중이다.
중국 랴오닝만보(遙寧晩報), 난창신문망(南昌新聞網), 텅쉰스포츠 등 현지언론은 14일 "중국 진출을 염두에 두고 지난 9일부터 나흘 간 중국 선양(瀋陽) 선베이의 쿤밍동계훈련기지에서 청백전 등 입단테스트에 임했던 변성환이 현재 구단과 연봉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 매체 보도에 따르면 변성환은 지난 몇 차례 팀내 대항전 평가에서 무난히 합격점을 받았다고 알려진다. 중국 매체는 "변성환이 구단내에서 능력을 광범위하게 인정 받았고 구단이 매우 만족해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뜻밖의 상황이 발생하지 않을 경우 변성환이 앞으로 선양 선베이에서 중국에서의 선수 생활을 시작할 가능성이 크다. 수비형 미드필더와 좌우측 수비수에 모두 기용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중국 매체들은 "선양 선베이가 변성환에 대해 경험이 풍부하고 기동력이 좋으며 공격 제지 능력이 강한 것이 특점이라는 평가를 내렸다"고도 덧붙였다.
한편 현지 매체는 "변성환 측이 몸값으로 연봉 30만달러(약 3억2000만원)를 요구했다"고 밝히면서 "선양 구단은 이에 연봉 협상 시간을 좀 더 갖자는 뜻을 표명했다"고 전했다. 변성환 측은 구단과 이적료 협상도 진행 중이다.
이용욱 특파원 heibao2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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