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야왕'이 권상우, 수애 두 주연배우의 운명적 만남을 그리며 첫 선을 보였다.
14일 밤 첫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야왕'(극본 이희명 연출 조영광)에서는 가난에 시달리며 세상을 등지려 한 다해(수애)와 그런 다해를 위해 물심양면 지원에 나서는 하류(권상우)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야왕'은 검사로서 청와대 압수수색에 나서는 하류와 영부인이 된 다해의 만남이 극 초반 공개되며 두 사람의 인연에 궁금증을 자아냈다. 하류는 다해에게 "살인자 영부인, 왜 나를 죽였어"라고 울부짖었고, 다해는 그에게 총을 겨누고 "복수"를 거론했다. 총소리가 들린 후 부둥켜 안은 두 사람 사이에서 피가 떨어지며 드라마는 과거로 돌아갔다.
어린 시절 보육원에서 인연을 맺은 하류와 다해는 7년만에 재회했다. 어머니 시체 앞에 망연자실 고개를 숙이고 있는 다해와 하류의 재회는 운명적인 것을 넘어서 기묘하기까지 했다.
다해와 만난 하류는 병원비는 물론 다해 어머니의 장례식 비용까지 마련해 주며 최선을 다한다. 찢어지게 가난했던 다해는 그런 하류에게 고마움을 표시한다. 다해는 하류에게 대학에 가겠다는 의사를 밝혔지만 어려운 가정사와 가난이라는 현실에 부딪혀 어려움을 겪는다.
유흥업소에서 일할 생각도 했던 다해였지만 하류는 그녀의 마음을 바로 잡았고, 공부에 집중할 수 있게 곁을 지켜줬다. 결국 다해는 대학에 합격했지만 합격 후도 문제였다. 등록금을 마련하기 위해 하류는 호스트 일까지 알아보며 다해를 위해 노력했고 두 사람 사이에서는 사랑이 싹텄다.
이날 첫방송된 '야왕'은 검사와 영부인으로 만난 하류, 다해의 모습과 어머니를 여의고 절망에 빠져있는 다해를 위해 모든 것을 다준 하류의 모습이 묘하게 교차되며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자아냈다.
'야왕'은 박인권 화백의 '대물' 시리즈 3부 '야왕전'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24부작으로 제작됐다. 지독한 가난에서 벗어나 퍼스트레이디가 되려는 욕망녀 주다해와 그녀를 위해 모든 것을 희생하는 순정남 하류의 이야기를 그린다.
['야왕' 권상우(위쪽)-수애. 사진출처 = SBS 방송화면 캡처]
최두선 기자 sun@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