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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강호동의 신규 예능 프로그램 KBS 2TV '달빛프린스'의 베일이 벗겨졌다.
KBS 2TV 신규 예능 프로그램 '달빛프린스'가 지난 12일 배우 이서진이 게스트로 참여한 가운데 첫 녹화를 마쳤다.
이날 녹화는 비공개로 진행됐으며, 녹화 2시간 전부터 전 출연진과 스태프들이 참석했다. 강호동은 스태프들과 합을 맞추며 녹화준비에 여념이 없었다.
강호동은 막상 녹화가 시작되자 식은땀을 흘리며 긴장한 모습을 보여 스텝들은 "천하의 강호동이 이렇게 긴장하는 모습은 처음"이라며 놀라워 했다는 후문이다.
첫 녹화를 통해 공개된 '달빛프린스'의 비밀병기는 강호동이 아닌 바로 책이었다. 유쾌한 버라이어티 토크쇼로만 알려졌던 '달빛프린스'는 매주 게스트가 한 권의 책을 직접 선정, 그 책에 따라 주제가 선정되는 북 토크 형식으로 진행된다.
따라서 게스트가 선정한 책에 따라서 사춘기에 대한 주제가 될 수도 있고, 재테크에 대한 주제가 될 수도 있는 등 매주 다른 주제를 갖게 되는 것이다.
이에 따라 강호동, 최강창민, 용감한 형제, 정재형, 탁재훈 등 다섯 프린스들은 그 주에 선정된 책의 키워드를 두고 각자의 다양한 경험과 생각을 이야기하게 된다.
또 토크를 통해 축적된 일정 금액을 매주 게스트가 선정한 기부단체에 기부하는 형식으로 진행돼 책을 통해 마음의 양식을 나누고 따뜻함을 나눈다는 콘셉트로 진행되게 된다.
이에 제작진은 "첫 회 녹화는 유쾌하고 즐겁게 끝났다. 첫 회이니만큼 시청자분들이 생각지 못한 생소한 포맷이더라도 따뜻한 눈으로 지켜봐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북 토크 형식에 대해 "누군가의 인생에 영향을 준 책을 함께 읽고, 우리네 사는 이야기를 공유함으로써 조금 더 생각하고, 조금 더 느끼고, 서로를 이해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취지에서 프로그램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또 제작진은 "진정성과 교감 그리고 훈훈한 웃음이 가득한 프로그램을 만들겠다"고 말하며 의지를 다졌다.
이서진이 선정한 '개밥바라기별(황석영 저)'로 첫 회를 시작할 '달빛프린스'는 오는 22일 밤 11시 15분 방송된다.
['달빛프린스' MC 강호동.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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