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이시영이 영화 속 상대배우 오정세가 아닌 할리우드 배우 잭 블랙을 유혹하고 싶다고 고백했다.
15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열린 영화 '남자사용설명서'(제작 영화사 소풍 배급 쇼박스) 제작발표회에 이원석 감독과 이시영, 오정세, 박영규가 참석했다.
이날 남자주인공으로 오정세가 캐스팅 돼 실망한 기색을 내비쳤던 이시영은 "실은 정세 오빠랑 '커플즈'도 촬영했고, 너무 잘 맞는다"며 "나뿐 아니라 다른 배우와도 잘 맞는 것 같다. 잘 받아주고 리액션도 좋다"고 밝혔다.
이어 "너무 친한 사이라 처음 캐스팅 됐다고 했을 때 솔직히 '의외다'라는 생각은 했다. 계속 보니까 오히려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 재밌겠다는 기대가 생겼다"고 덧붙였다.
또 "정세오빠가 잘 해줘 편하게 영화 촬영해서 좋았다. '남자사용설명서'라는 게 있어서 정말 누군가를 유혹할 수 있다면… 상당히 많긴 하지만 잭 블랙씨가 좋다"라고 말했다.
이에 사회를 맡은 팝칼럼니스트 김태훈이 "필요할까?"라고 묻자 "정세 선배한테도 썼는데"라고 답해 폭소케 했다.
이시영이 유혹하고 싶은 남자로 지목한 잭 블랙은 '스쿨 오브 락', '걸리버 여행기' 등으로 국내 관객들에게도 잘 알려진 코미디 배우다.
'남자사용설명서'는 남자사용설명서와 Dr.스왈스키(박영규)를 통해 '국민훈녀'로 거듭나게 된 최보나(이시영)와 톱스타 이승재(오정세)의 기막히고 아찔한 연애를 그린 영화다. 내달 개봉.
[배우 이시영.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