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기적을 만들어내도록 하겠다"
지난 2006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한국 야구 대표팀을 4강 무대로 이끈 '국민타자' 이승엽이 다시 한번 '태극마크'를 달았다.
오는 3월 열리는 WBC에서 대표팀으로 발탁된 이승엽은 15일 서울 역삼동 르네상스호텔에서 열린 2013 WBC 야구 국가대표팀 출정식 및 유니폼 발표회에 나서 선수 대표로 선수단의 각오를 전했다.
이승엽은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게 되서 감회가 새롭다. 우리나라를 대표해서 WBC에 나가게 되서 무한한 영광이다"고 소감을 먼저 밝혔다.
"태극마크를 단다는 건 나라를 대표해서 가는 것이다. 정말 가슴이 뛰고 흥분이 되고 빨리 경기를 하고 싶은 마음이다"는 이승엽은 "지난 1,2회 대회에서 우리나라가 예상보다 뛰어난 성적을 올렸었고 언론, 팬 여러분들의 기대치보다 훨씬 선수들이 잘 해줬다"면서 "이번 대회에서는 좋은 선수들이 빠졌지만 팀워크를 기반으로 잘 해보겠다. 우리는 약하다고 할 때 더 강한 힘이 나온다. 최선을 다해서 예전보다 더 좋은 기록을 내고 기적을 만들어내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올해로 37살의 노장인 이승엽은 "개인적으로는 이번 대회가 국가를 대표해서 나갈 수 있는 마지막 대회라 생각한다"면서 "어떤 상황이든 역할이든 팀이 이길 수 있게 하는 게 내가 할 일이다"며 고참으로서 역할에 매진할 것임을 밝혔다.
[이승엽이 15일 오후 서울 역삼동 르네상스호텔 다이아몬드볼룸에서 진행된 '2013 WBC 야구대표팀 출정식 및 유니폼 발표회'에서 입장하고 있다.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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