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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유소년 배구대회 첫 우승의 감격은 두리초등학교 꿈나무들의 몫이었다.
지난 11일 서울 세화여고에서 개최된 제1회 KOVO컵 유소년 배구대회에서 대전 두리초등학교가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배구연맹(KOVO) 기획육성위원회에서 주관한 이번 유소년 배구대회는 지난 2012년 9월부터 배구의 저변확대를 위해 실시한 방과 후 배구수업에 참여한 25개 초등학교(KOVO 산하 남녀 12개 구단 연고지의 24개 초등학교와 파주 다문화 학교 1개교 등) 360여명의 선수가 출전하여 조별리그, 8강, 4강, 결승을 통해 총 4팀의 수상팀을 선정했다.
금번 대회는 배구를 처음 접하는 유소년들에게 배구에 대한 재미를 심어주기 위해 바운다룬(Bounda Loon)이라는 ‘채(자동차 핸들만한 크기의 동그란 망)’와 핸드볼 공 크기만한 플라스틱 재질의 볼을 이용하여 네트를 사이에 두고 벌이는 9인제 경기방식으로 진행했다.
제 1회 대회 우승(상금 50만원-문화상품권), 준우승(30만원) 팀은 모두 삼성화재가 연고로 하는 대전 두리초등학교와 외삼초등학교가 각각 수상하며, 공동 3위(각 20만원)에는 화성 남양초등학교(구단 : IBK기업은행)와 수원 광교초등학교(구단 : KEPCO)가 차지했다.
대회 MVP에는 남자 대전 두리초등학교 박종원과 여자 대전 외삼초등학교 김은수가 수상했다.
각 연고지 구단들은 유소년 선수들에게 유니폼을 선물로 지원했다. 대회에 대한 반응 또한 뜨거웠다. 이날 체육관에는 참가팀 연고지외 타지역 관계자들이 방문하여 지역내 학교에도 프로그램을 도입시켜달라는 요청을 하였다. 한국배구연맹은 이 프로그램을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사진 = KOVO 제공]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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