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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배우 임형준이 고창석의 인기가 장동건을 뛰어넘을 정도라고 전했다.
16일 밤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라디오스타'(이하 '라디오스타')에는 뮤지컬 '벽을 뚫는 남자'에 출연 중인 이종혁, 고창석, 임형준이 출연했다.
이날 임형준은 "사실 고창석씨와 더블 캐스팅이 돼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고 있다"며 "창석 형님이 '무한도전'에 나오고 나서 반응이 너무 달라졌다. 창석이 형님이 등장하면 관객분들이 자지러진다. 내가 나오면 그렇게 웃지 않는다. 아무것도 안 했는데 왜 웃겠냐"고 말했다.
이에 임팩트를 주기 위해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의 잭 스패로우에 이어 피에로 수준까지, 강한 분장을 했지만 별 효과가 없었던 사연을 털어놔 웃음을 안겼다.
그는 "등장만으로 웃길 수 있는 건 창석이 형밖에 없다. 얼마 전 '신품'(드라마 '신사의 품격')의 장동건, 김민종, 김수로씨가 종혁씨를 응원하려 왔는데 (관객의 환호가) 그것의 10배 데시벨이다. 게임이 안 된다"고 밝혔다.
또 '벽을 뚫는 남자' 중 티켓파워가 가장 큰 배우로 고창석을 꼽으며 "창석이 형을 보러오느 사람이 조금 더 있는 것 같다. 크게 좌지 우지는 아니고 95%냐 85%냐의 차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김국진이 "임형준의 공연을 보고 싶다"고 말하자 유세윤은 "85%를 선택했다"며 특유의 깐족 유머를 선보였다.
이런 말을 듣고 있던 임형준은 "(고창석을) 장동건씨도 못 이겼니까요"라고 버럭해 폭소케 했다.
[고창석 인기가 장동건을 능가한다고 밝힌 임형준. 사진 = MBC '라디오스타'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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