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KT가 프로야구 10구단을 창단할 기업으로 최종 확정되면서 이제 선수단 구성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17일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정기 총회를 열고 KT의 가입을 승인했다. 가입금 30억원, 야구발전기금 200억원, 예치금 100억원을 내는 조건이다.
이석채 KT 회장은 이날 총회가 열린 롯데호텔을 찾아 구본능 KBO 총재로부터 승인패를 받았다.
이 회장은 항간에서 나오고 있는 김성근 고양 원더스 감독이 KT 초대 감독으로 부임할 것이라는 소문에 대해 말을 아끼는 모습을 보였다.
"나는 스포츠 운영의 전문가가 아니다. 야구단도 별도의 회사를 만들어서 운영을 할 것이다"는 이 회장은 선수단 구성까지 관여할 움직임을 보이지 않을 것임을 밝혔다.
이어 그는 "선수와 코칭스태프 구성은 회사 내부에서 연구를 착수할 것이다. 그 결과가 나와야 말씀드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과거 공개 석상에서 김 감독의 지도력과 리더십을 높이 사는 등 우호적인 발언을 해 화제가 된 바 있으며 이를 토대로 김 감독의 KT 부임설이 퍼져 나갔다.
이제 창단이 확정된 만큼 KT도 하루 빨리 선수단 구성을 위해 준비를 해야 한다. 과연 초대 사령탑의 자리엔 누구의 이름이 올라갈지 관심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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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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