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안양 김세호 기자] KGC 이상범 감독이 파틸로의 개인 플레이에 불호령을 내렸다.
안양 KGC 이상범 감독은 17일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2-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와의 경기에서 61-60 신승을 거둔 뒤 승리 인터뷰 자리에서 후안 파틸로에 대해 "용병 교체도 생각 중"이라고 말했다.
지나친 개인 플레이에 대한 경계심을 드러낸 것이다. 파틸로는 시즌 초반 득점 1위를 달리며 뛰어난 자질을 보여줬지만 상대적으로 무리한 공격 시도와 팀 플레이를 소홀히하는 문제점을 갖고 있었다. 이날 경기에서도 4쿼터 막판 역전에 성공한 뒤 55-54 1점 리드 상황에서 파틸로의 무리한 골밑슛 시도로 공격권을 내주면서 마지막까지 접전이 이어졌다.
이 감독은 "우리는 파틸로의 팀이 아니다. 하나를 위해 열을 희생할 수는 없다"며 "이미 두 번이나 주의를 줬다. 자신이 최고라 자만하고 태업하는 선수는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파틸로의 문제를 모두 말할 수는 없지만 경기에서의 모습도 그렇고, 일단 그 선수에 대해 미련을 갖고 있지는 않다"고 덧붙였다.
코트에서 진두 지휘를 맡는 김태술은 이에 대해 "감독님 권한이기 때문에 할 말은 없다"면서도 "가드 입장에서는 누가 뛰든 경기에서 우리가 같고 있는 플레이를 정확히 해내는 선수가 좋다"고 팀플레이를 강조했다.
[KGC 이상범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