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구대성이 호주 대표팀에 합류하지 않는다.
호주야구협회는 18일(한국시각)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대표팀 28인을 발표했다. 호주리그에서 뛰고 있고 호주 영주권을 갖고 있는 구대성은 대표팀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한국은 구대성의 호주 대표팀 합류 불발로 한 숨 돌렸다. 참고로 WBC 대표팀엔 이중국적자의 국가 선택이 가능하다. 영주권만 있어도 자유롭게 국가를 선택할 수 있다.
구대성은 지난해 11월 퍼스 히트에 임대돼 아시아시리즈를 치를 당시의 구위가 확실히 전성기와는 거리가 있었다. 그러나 워낙 노련한데다 한국타자들을 잘 알고 있어 호주 대표로 합류하는 게 꺼림칙했던 건 사실이다. 참고로 한국은 1라운드 B조서 호주, 대만, 네덜란드와 맞대결을 펼친다.
2007년부터 2008년까지 LG에서 뛰었던 크리스 옥스프링은 포함됐다. 그는 LG에서 14승 15패 평균자책점 3.71을 기록했었다. 2008년 한화에서 31세이브를 거둔 브래디 토마스도 합류했다. 그는 지난해 대만 슝디 엘리펀츠에서 뛰었다. 이밖에 미국에서 뛰는 선수가 대거 대표팀에 뽑혔다. 피터 모이란, 라이언 로우랜드 스미스 등이 있다.
호주의 전력이 한국보다 한 수 아래인 건 확실하다. 그래도 무시할 수는 없는 상대다. 구대성의 참가는 불발됐지만 옥스프링, 토마스의 합류는 체크해야 할 사항이다.
[호주 대표팀에 선발되지 않은 구대성.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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