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두산 베어스는 올해 역대 최고의 '선발 왕국'을 꿈꾸고 있다.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가 3년 연속 두산 유니폼을 입게 됐으며 니퍼트가 입단하기 전이던 2010년에 '에이스' 역할을 해낸 켈빈 히메네스가 컴백했다. 여기에 지난 해 2점대 평균자책점과 두 자릿수 승리를 모두 챙긴 노경은과 이용찬이 있으며 베테랑 김선우도 건재하다.
지난 해 선발투수로서 날개를 편 노경은과 이용찬은 올 시즌 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에 차출된다. 과연 이것이 올해 두산 마운드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두산은 18일 잠실구장에서 일본 미야자키 전지훈련 출국 전 국내에서의 마지막 훈련 일정을 소화했다. 이날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본 김진욱 감독에게 팀내 선수들의 WBC 출전에 대해 물었다.
김 감독은 "장점이 더 많다"는 말로 긍정을 나타냈다.
노경은과 이용찬은 WBC 출전이 처음인 만큼 준비하는 자세도 남다르다. 김 감독은 "마무리훈련에서도 하프 피칭을 실시하면서 꾸준히 유지해오고 있다. 공을 던지면서 어깨를 푸는 프로그램을 실시했고 효과가 좋았다"면서 "대표팀에서도 연투할 선수들은 아니다. 잘 준비를 시키고 보내겠다"며 크게 걱정하지 않는 모습이었다.
오히려 얻을 게 더 많다는 것이다. 김 감독은 "태극마크를 달면 자부심도 생기고 국제대회 경험도 쌓을 수 있다. 장점이 훨씬 더 많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제 진정한 풀타임 선발투수로 잡기 위해선 올 시즌에서도 지난 해의 활약을 이어가는 게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 과연 이들이 대표팀에서의 선전과 시즌에서의 활약을 이어갈 수 있을까.
[노경은-이용찬.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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