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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대만 여배우 계륜미가 전도연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8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여친남친' 언론시사회 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 계륜미와 양야체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계륜미는 "김기덕 감독님을 굉장히 좋아하고 이창동 봉준호 박찬욱 감독님 좋아한다"며 "전도연씨와 기회가 되면 같이 작업해보고 싶다"는 소망을 전했다.
또 "한국이 3~4번째 방문이다. 예전에 왔을 때 바빠서 제대로 여행도 못하고 식사도 할 기회가 없었다. 한국이 많이 달라졌다는 걸 느낀다. 호텔 주변에 상점이나 귀여운 카페가 많은데 남아서 여행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고 내한 소감을 밝혔다.
이어 한국 음식에 대해 "대만에서도 먹을 정도인데 돌솥비빔밥, 떡볶이를 좋아하고 삼계탕도 먹어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여친남친'은 한 여자와 두 남자의 '사랑과 우정 사이'라는 테마를 대만영화 특유의 풋풋한 감성으로 그려낸 영화로, 한 마을에서 태어나 함께 자란 세 친구 메이바오(계륜미)와 리암(장효전), 아론(봉소악)의 사랑과 우정, 설렘과 행복, 아픔과 이별 등을 담아냈다.
계륜미는 발랄한 10대에서부터 성숙한 매력의 20대 후반까지 폭넓은 역할을 소화해내며 지난해 대만 금마장영화제 여우주연상, 아시아태평양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바 있다. 내달 7일 개봉.
[배우 계륜미.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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