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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첼시가 혈투 끝에 아스날과의 런던 더비서 승리했다.
첼시는 20일 오후(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벌어지 2012-13시즌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서 2-1로 승리했다. 첼시는 마타, 램파드의 연속골로 한 골을 만회하는데 그친 아스날을 제압했다. 이로써 첼시는 13승6무4패(승점45점)를 기록하며 리그 3위 자리를 지켰다.
베니테스 감독의 첼시는 4-2-3-1 포메이션을 사용했다. 최전방에 토레스를 중심으로 마타, 아자드, 오스카를 2선에 배치했다. 중원에선 램파드, 하미레스가 발을 맞췄다. 수비는 아스필리쿠에타, 케이힐, 이바노비치, 애슐리 콜이 맡았다. 골문은 체흐 골키퍼가 지켰다.
벵거 감독의 아스날은 4-3-3으로 맞섰다. 지루드가 원톱에 섰다. 좌우 측면에는 윌콧, 카솔라가 포진했다. 중앙에는 윌셔, 코클랭, 디아비가 배치됐다. 수비에선 사냐, 메르데자커, 베르마엘렌, 깁스가 호흡을 맞췄다. 스체스티 골키퍼가 출전했다.
경기 초반부터 첼시가 아스날을 몰아쳤다. 전방부터 강한 압박을 통해 아스날을 공략했다. 전반 6분 선제골이 터졌다. 중원 볼 경합 도중 전방으로 길게 연결된 볼을 마타가 잡아 왼발 슈팅으로 아스날 골망을 흔들었다.
상승세를 탄 첼시는 전반 16분 한 골을 더 달아났다. 하미레스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램파드가 직접 차 넣었다. 이후에도 경기는 첼시의 주도 속에 진행됐다. 아스날을 윌셔를 앞세워 반격에 나섰지만 이렇다 할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전반전은 첼시가 앞선 채 끝났다.
후반 들어 아스날의 공격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후반 12분 일찌감치 만회골을 터트리며 추격에 나섰다. 카솔라의 패스를 받아 월콧이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경기는 더욱 뜨겁게 진행됐다. 아스날은 아르샤빈을 내보냈고, 첼시는 버틀란드와 뎀바 바를 잇달아 투입했다.
첼시는 뎀바 바가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다. 후반 37분 상대 오프사이드 트랩을 뚫고 골키퍼까지 제친 뒤 슈팅을 날렸지만 수비에 막혔다. 위기를 넘긴 아스날은 후반 42분 프리킥 찬스를 잡았지만 베르마엘렌의 슈팅이 벗어났다. 결국 경기는 첼시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첼시-아스날.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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