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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인디 듀오 십센치(10cm)가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이하 무도) 출연이 음악에 미친 영향을 솔직하게 밝혔다.
십센치 권정렬은 최근 패션 매거진 '엘르' 2월호의 화보 촬영과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 '무도' 출연이 음악에도 영향을 주었는지 묻자, "대중에게 많이 알려진 후 우리의 찌질한 감성이 덜해지지 않을까 싶었지만 2집에도 여전히 찌질함은 많이 남아있더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2집 앨범은 어떤 점이 특별했는지 묻는 질문에 멤버 윤철종은 "1집은 부탁할 사람도 없어 멤버끼리 가능한 것만 해왔지만 2집은 해보고 싶은 걸 마음껏 표현한 점이 달랐다"고 답했다.
또 오는 2월 단독 공연의 특징에 대해서는 "관객과 소통하는 분위기가 될 것"이라며 "우리도 미디엄 템포의 음악으로 관객을 쥐락펴락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십센치는 내달 23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내 체조경기장에서 데뷔 만 3년만에 단독 콘서트를 연다. 체조경기장은 그간 국내 내로라하는 톱가수는 물론 해외 아티스트들이 내한 공연을 열어오던 곳이다.
십센치는 2010년 8월 싱글 '아메리카노'를 히트시키며 혜성처럼 등장했으며 정규 1집으로 3만장, 정규 2집으로 2만장의 음반 판매고를 기록하는 등 인디음악을 활성화시키는데 큰 역할을 담당했다.
['엘르' 화보 촬영에 참여한 십센치. 사진 = 패션매거진 '엘르' 제공]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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