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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내달 28일 전세계 최초 개봉을 확정한 박찬욱 감독의 첫 번째 할리우드 프로젝트 '스토커'(원제 Stoker, 배급 ㈜이십세기폭스코리아)가 스틸 5종을 최초로 공개한다.
'스토커'는 18살 생일, 아버지를 잃은 소녀 앞에 존재조차 몰랐던 삼촌이 찾아오고 소녀 주변의 사람들이 사라지면서 벌어지는 매혹적 스릴러. '올드보이', '친절한 금자씨', '박쥐' 등 자신만의 세계가 묻어나는 독특한 작품들을 선보인 박찬욱 감독의 할리우드 데뷔작이라는 점, 세계적인 스타 니콜 키드먼을 비롯해 미아 바시코브스카, 매튜 구드 등이 출연한다는 면에서 주목받았다.
22일 공개된 스틸은 영화 '스토커'가 선보일 감각적이고 우아한 영상미는 물론 스토커가(家)의 세 주인공 18살 소녀 인디아(미아 바시코브스카)와 아름답지만 이기적인 엄마 이블린(니콜 키드먼), 이들 앞에 나타난 정체불명의 삼촌 찰리(매튜 구드)를 둘러싼 묘한 긴장감과 매혹적인 스토리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다 함께 식탁에 둘러 앉아 있는 모습이나 피아노를 치고 있는 인디아와 찰리, 창문을 등지고 마주보고 서있는 이블린과 찰리의 대립된 표정 속에서 각 캐릭터들이 지닌 독특한 매력을 엿볼 수 있다.
특히 인디아 역을 맡은 미아 바시코브스카에게 연기 지도를 하고 있는 박찬욱 감독의 모습이 담긴 스틸이 함께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스토커'는 할리우드 유명 제작자인 리들리 스콧과 고(故) 토니 스콧 형제가 제작했으며, '프리즌 브레이크'의 주인공 웬트워스 밀러가 시나리오를 쓰고 '블랙 스완'의 클린트 멘셀이 음악 감독을 맡아 영화의 완성도에 대한 기대감을 더한다.
[영화 '스토커' 스틸. 사진 = 이십세기 폭스코리아 제공]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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